시편 1:1-6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청소년기 시절에 어머니께 성경 어디를 읽어야 하냐고 물어보면, 시편 잠언을 추천해주셨다. 그때에는 이 부분들을 왜 추천해주셨지 라는 생각이었으나, 20대 후반으로 들어오는 지금 세월을 조금 먹었는지 읽을 때마다 잔잔한 감동을 준다. 

주일학교 수련회에서는 외워야만이 밥을 먹을 수 있기에 어쩔수 없이 뇌에 박히게끔 외웠지만, 지금에 와서는 시편 1편을 자발적으로 외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사람들이 시편을 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말씀을 붙잡고 싶기 때문에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악인의 길에 따르지 않길 원하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고 싶다. 20살 초반, 나는 사회에 나가면 크리스천답게 모든 것을 정직하게 하여 주님을 따라야지 하였지만, 정작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삶, 타협하는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주의 율법을 즐거이 묵상하는 것. 하나님과 깊은 교재를 나누는 것. 그분의 뜻을 알아가는 것. 이게 복이다. 

 

자신의 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 누릴 수 없는 복, 악인의 길을 따르기 위해 항상 분주해하는 이들에게는 누릴 수 없는 복. 바로 주님을 묵상함이다. 늘 감사하며 그 삶을 누리는 삶. 

 

세삼스례 당연하다고 여겨진 잊어버렸던 감사함이 자연스럽게 다시 터져 나오는 그런 큐티였다.

 

한줄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교재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 삶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주야로 묵상하며 주님과 더 깊어질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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