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슈 지음 / 김윤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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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잘 알지 못하지만, 어떤 현상에 대해 분석한 글을 읽는 것에 대해 좋아한다.
내가 철학에 대해 끌리는 이유는 뭘까?
철학자들은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나 사람들이 하고 있는 생각들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일반화하여 결론을 내린다. 나는 그런 철학자들의 관찰능력과 분석능력을 열망한다. 내가 갖고 있지 않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능력들을 탐내는거 같다.
어쨋든 또 철학과 관련된 한 책을 보면서 얻어가는 것을 적어보자 한다.
일단 이 책은 어떠한 현생이 발생하였을 때, 이것이 그냥 발생하진 않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어떤 현상 뒤에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혹은 사회적 이념 등 여러가지 가치관들이 엉켜서 나타남을 깨닫게 해준다.
특히 저자가 철학과 출신에 경영 컨설턴트라서 그런지 철학과 리더십을 결합하고, 철학이 내 삶에서 적용할만한 50가지의 에피소드를 들어가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그러나 나는 종종 읽을때 어려웠다..
물론 이 책의 50가지를 다 이해할 순 없었지만, 내가 있는 공동체에 적용할만한 것들과 감명깊었던것들을 아래에 적어본다.
- 안다거나 이해한다는 것은 ‘바뀐다’는 뜻이다.
- 시스템에 해를 끼치는 현상의 발생을 예측하기보다 시스템이 취약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 엘런케이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가장 감명깊었둔 글귀는 아래와 같다.
- 우선 조직론에 적용하자면 의도적인 실패를 설정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적은 상황일수록 시스템은 취약해지기 마련이므로 언제나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일정 가해야 한다.
찬양단 리더를 맞고있는 상황에서, 내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말자는 주의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찬양을 할때에, 행사에 참여할 때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 글귀를 읽고 마음이 바뀌었다. 너무나 스트레스 없는 시스템 환경은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찬양단에 어떻게 ‘착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까. 좀더 고민해봐야겠다.
독후감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사역철학에 대해 더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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