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3:1-27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 하나님은 심판과 회복의 주권자이시다.

겔 43:3 그 모양이 내가 본 환상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환상과 같고 그발 강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기로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나는 여기서 하나님의 권위를 보았다. 하나님은 회복시키시기도 하지만 심판하시기도 한다. 이 두 액션을 취하는 분은 하나님 한분이시다. 

 

2. 하나님은 예배하는 법, 회개하는 법을 가르쳐주신다.

겔 43:12 성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산 꼭대기 지점의 주위는 지극히 거룩하리라 성전의 법은 이러하니라

 

  죄로부터 부끄러워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법을 가르쳐주신다. 하나님은 '너 죄지었으니까 너는 심판받야해!' 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 아니다. 백성이 죄를 지으면 회개하도록 돌이키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가끔 이방나라를 통해 혼내키시기도하신다.

  만일 하나님이 심판자의 역할만 하였다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불리지 않을터, 우리가 부끄러움속에서도 주님을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랑의 본체 예수님의 피값으로 우리를 심판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심판하시는 하나님도 맞지만, 사랑의 하나님이 동시에 존재하신다.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부끄러움을 넘어 지켜 행해야한다.

겔 43:10 인자야 너는 이 성전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서 그들이 자기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형상을 측량하게 하라 11 만일 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거든 너는 이 성전의 제도와 구조와 그 출입하는 곳과 그 모든 형상을 보이며 또 그 모든 규례와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율례를 알게 하고 그 목전에 그것을 써서 그들로 그 모든 법도와 그 모든 규례를 지켜 행하라

예전 큐티에도 우리는 죄 앞에서 부끄러워질 수 밖에 없는 존재다 라고 말한적이 있다. 죄를 부끄러워 하는것, 우리가 느껴야 할 일이다. 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하나님과 멀어지며, 죄를 부끄러워 할수록 하나님과 다가갈 수 있다고 믿고있다.

 

한발 나아가, 하나님은 부끄러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든 율례를 알게하고, 법도를 지켜서 행하라고 명령하신다. 물론 우리는 다 지킬 수 없다. 그렇다고 부끄러워하기만 하면 안된다. 오늘도 죄와 싸우고, 죄에 넘어지면 부끄러워 하면서 다시 주님께 다가가기 힘써야 하는것, 그게 우리가 해야할 일인듯 하다.

 

2. 지키기에 힘써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자!

겔 43:27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팔일과 그 다음에는 제사장이 제단위에서 너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한줄기도.

주님. 하나님은 심판과 회복의 주권자이심을 다시 묵상하게 됩니다. 또한 저를 가르침으로써 저를 부끄럽게 하사 또 한번 제가 죄인인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주님 제가 부끄러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모든 말씀을 지키기에 힘쓰길 원합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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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0-42장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사로잡힌지 스물다섯째 해에,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환상중에 성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완공된 성전을 측정하며 알려주셨다.

 

왜 이러한 방법을 택하였을까??

 

현재 상황에 대입해 보았다. 만약 내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내 집이 없어진 상황에서, 앞날을 생각하는 것이 힘들때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환상중에 집을 보여주신다면? 나는 건축공학과가 아니기에 정확한 측정방법은 모르나, 환상중에 천사가 내가 회복되어 만들어진 집을 같이 돌아다니며,

 

"여기는 거실인데 엄청 넓지? 앞으로 너가 사용할 곳이야, 베란다좀봐, 그리고 여기가 너의 안방이고, 이곳은 너의 서제야"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실패한 인생에서 소망을 품고, 희망을 품게 되지 않을까??

 

소망없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복될 성전은 자신의 집이 생기는 것보다, 나라가 회복되고, 성전이 회복되는 기대감을 줄 수 있었던것 같다.

 

그렇다. 하나님은 소망과 회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실패한 인생 같아도, 다시 회복시키고, 절망가운데에 소망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겔 40:4 그 사람이 내게 이르되 인자야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내가 이것을 네게 보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나니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 하더라.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둘째,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나의 공동체에게 전달하는것.

 

 

 

주님, 건조하고 희망없는 우리 공동체에 회복과 부흥을 원합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공동체의 회복을 보이시어, 꿈을 같게 하시고, 비전을 같게 하소서, 보는것으로 멈추는 것이 아닌 공동체에 희망을 전달하여 소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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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9:1-29

 

오늘본문은 곡의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하여 명령하신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하나님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남을 느꼈다. 

 

알지라, 알리라, 하리니, 등등 하나님의 강한 의지가 보였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1.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 

  - 이스라엘을 침략한 곡이라는 나라를 심판하신다. 마곡이라는 나라가 어디인지 궁굼하여 검색해본 결과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는 아직 연구대상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마곡에 대한 심판을 강하게 말씀하신다. 

 

2.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신다. 

   -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듯 하다.

겔 39:7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 하라.
겔 39:25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사랑을 배풀지라.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만 이런 일들을 한다면 사람이라고 치면 조금 이기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의 거룩성을 훼손되지 않게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기 위해인 듯하다. 항상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다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오는 면에서 사랑의 하나님을 다시 느낀다. 

 

3.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겔 39:29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의 영을 쏟는 정도까지이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내가 할일은 내 죄를 부끄러워 하는 것이다.

겔39:26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주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을 보시고, 내가 회복됨을 보면서 하나님은 역시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시구나를 깨닫는 과정을 통해 일하시는 듯 하다. 나는 매일 죄때문에 넘어지고, 힘들어하지만, 죄가운데서 회복시키실 때에는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 삶을 회복시킴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는 또 주님 앞으로 돌아간다.

 

하나님, 하나님은 정말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외면할떄에 주님은 제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자신의 영을 쏟으며 저를 돌이키려고 하셨습니다. 그 사랑에 감격하고, 또 내 죄가 부끄럽습니다. 이제부터 루틴큐티를 시작합니다. 주님 나를 도와주시고, 내 힘으로 하는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내 삶을 돌보심으로 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회복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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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_03_20(금)

마가복음 8:27-9:1

 

오늘 베드로의 고백이 나온다.

 

막 8: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이시니이다 하매

 

마태복음에서는 더 멋있게 나온다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의 고백 이후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이에 베드로는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항변하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말하신다

 

막 8:32-33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칭찬도 먹고 욕도 먹은 베드로...ㅋㅋㅋ

 

친구이자 현재 중등부 전도사인 내 친구는 중등부 친구들에게 설교할때에 예수님 살아계실 시절 메시아사상을 항상 복습해준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로마로부터 구원해줄 왕과같은 메시아사상과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해주실 메시아사상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라는 뜻은 로마로부터 구원해줄 왕과같은 메시아사상을 뜻하지만, 예수님은 왕이 되려 오지 않으시고, 우리 죄를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시는 메시아인 것이다.

 

오늘 내 마음을 강력하게 한방날린 구절은 34절이다.

 

막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것이니라

 

34절을 보면 난 아직도 멀었다 생각한다. 아직도 나를 버리지 못한다. 나를 부인하기란 너무나 힘든 일이다. 

예수의 복음을 가지고 나의 복을 위해, 내 잘됨을 위해 사용하는 나의 모습은 정말 역겹다.

나를 부인해야한다.

 

[한 줄 기도]

주님, 너무 부끄럽습니다. 내가 붙들고 있는 것들이 너무 좋아서 버리지 못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소서. 내 잘됨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예수가 살아나고, 영혼이 살아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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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_3_19(목)

마가복음 8:1-26

 

오늘의 본문은 칠병이어의 기적과 바리새인들의 표적을 구함, 벳새다 맹인을 고치는 사역이 나왔다.

 

의문 1 : 우선 첫번째 의문이 드는 것은 칠병이어를 통해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셨는데, 왜 물고기와 빵에 대한 매개체를 활용해서 배불리 먹였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물질을 막 만들어서 뙇 하고 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

옛날 바람의 나라 게임으로 생각해보면,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처럼 빵을 생성시켜서 모든 사람 손에 쥐어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판타지적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람의나라 초보사냥터에서 항상 외치는 말

 

위의 의문을 고민하던 중 11절이 눈에 들어왔다.

 

막8: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네가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늘에서 표적을 나타내라! 엘리야처럼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든, 모세처럼 홍해를 갈라보든!"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해석에서 보면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하늘의 표적과 함께 임하리라라는 기대를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탄식하며 거절하신다

 

막 8: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의문 2 : 왜 표적을 주지 아니하셨을까? 예수님께서 표적을 주면 바리세인들은 오호라 하면서 믿지 않았을까?

 

의문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예수님의 시험장면이 떠오른다. 

 

눅4:1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또한 어떤 글귀 하나가 떠오른다.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이다"

 

매일성경 해석을 보니 예수님께서 주실만한 표적은 '십자가'라고 한다.

 

그렇다. 우리가 구할 표적은 오직 십자가이다. 나의 죄를 깨끗하게 할 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을 바라봐야 한다.

 

[한 줄 기도] 주님, 십자가에 피흘리심으로 나를 구원하였는데, 나는 다른 표적을 더 구하는지요.. 십자가 하나면 충분한 인생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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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24-37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백성을 치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방 여인의 딸을 치유하시고,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셨다.

 

오늘 본문의 공통점은 자신에게로 오는 자들을 내치시지 않으시고, 치료해주셨다는 것이다. 아픈 자, 병든 자를 출신에 상관없이 치유하심을 볼 수 있다.

 

오늘 평범하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나의 아픔, 문젯거리들을 예수께 가져갈 때에 그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치유해주신다"와 "나도 예수를 닮아 아픈 영혼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이다.

 

이방 여인 본문에 대한 부분 중에 27~29절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27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28절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 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29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29절에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라는 뜻은 이방여인이 모욕을 당해도 자신의 딸을 위해 자존심을 굽힌 말을 뜻하는 것일까, 

또한 한 가지 의문은, 예수께서 27절과 같은 말을 하고 나서 그 이방여인이 포기하고 돌아갔다면 그 기적은 이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선 예수님의 소문은 아주 널리 퍼져있다. 그가 사람을 잘 고친다는 소문은 아마 이스라엘 전역에 퍼져있을 것이다. 이방여인이 27절과 같은 말을 들었어도, 충분히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쯤은 상처도 아닐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이방인이라 천대받는 것쯤은 인지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29절 나았다는 말만 믿고 30절 집으로 가니 정말 딸이 나아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 여인의 믿음은 엄청난 믿음이다. 내가 과연 귀신 들린 딸의 아비라면..

 

또 궁금증이 하나 있다. 이방 여인과 귀먹고 말 더듬는 자의 치유 방법이 각기 달랐다. 

굳이 치료방법이 달랐어야 했는가? 예수님 말 한마디면 됐었을 텐데.....

 

아 깨달았다! 귀먹은 자는 귀가 안 들리니 뭔 말이 들리나! 예수께서 귀머거리 앞에서 행동으로 치유함을 그 환자에게 보인 것이다. 놀랍다. 또 하나의 깨달음의 은혜를 주시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겸손함을 볼 수 있었다. 

33절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물론 무리를 떠난 이유는 36절에 자신의 사역이 널리 전파됨을 막으려 하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나는 여기서 겸손함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의를 나타내려 했다면 굳이 무리를 떠나서 병자를 치유했겠는가... 그의 겸손함을 볼 수 있었다.

 

[한 줄 기도]
주님 오늘 주님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듯하여 내 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나의 치료자이신 주님. 나의 아픔, 어려움이 있을 때에 주님께 들고 나아갑니다. 나를 만나주시고, 회복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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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7:1-23

 

오늘의 본문은 바리새인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는 것에 대하여 지적한다.

 

5절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그러나 예수님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가지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답한다.

 

7절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절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9절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사람의 전통과 하나님의 계명이라는 제목처럼, 사람의 전통이 하나님의 계명을 가리면 안 된다. 

 

묵상을 하면서, 현 사태에 대해 떠올랐다. 어제(200316) 한 교회에서 코로나 19 시국에서 예배 강행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며,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였다.

 

댓글을 보니 역시나 신천지나 한국교회나 다를 게 없다는 글들이 수두룩 했다. 이 점에서는 너무 맘이 아팠다. 그만큼 한국교회가 빛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예배를 강행하는 것과 폐하는 것, 무엇이 옳은 것인지 잘 분별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예배가 사람의 전통으로 돌아가고 있는 건지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예배를 폐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모든 봉사활동이 축소되니 내 신앙생활도 피폐해짐을 느낀다. 

 

교회에서 고등부 담임으로서, 찬양단 리더, 팸장으로서, 내가 맡은 영혼들에 율법을 들이밀지 않았나 묵상해본다. 말씀을 가르침과 동시에 '나는 너네보다 말씀 더 잘 알아, 나는 큐티도 하고, 기도도 해,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그래서 나는 너네보다 좀 더 떳떳해'라고 내 맘에서 말하고 있지 않은지.. 

 

주님.. 나도 역시 바리새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남들 앞에서 신앙생활 잘하는 척하는 외식하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혼자 있을 때의 신앙이 진짜 신앙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제 맘에 들어옵니다. 주님 주님과 단 둘이 있을 때에 주님과 교재 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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